우리은행, 데일리워킹적금 실천 - 80일째

2023. 6. 6. 00:11재테크

 

우리은행에서 새롭게 출시한 데일리워킹적금에 가입하고 오늘이 8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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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토요일,

아침 일찍 눈이 떠져 누운 채로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일어났다.

오늘은 해야 할 일이 있어 오전부터 멀리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 아침 걷기부터 시작했다.

간단하게 약 40분 정도 산책 겸 가벼운 워킹을 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 한 점 없는 좋은 날이다.

아침 일찍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기온은 선선하고 햇볕은 따뜻한 정도로 알맞다.

아파트 단지 내 화단

간단하게 워킹을 마치고 나니 살짝 땀이 난다.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외출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차로 3시간 정도 이동하는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었다.

주말 첫 날이라 도로에 차가 많아 예상시간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살고 있는 지역 외에는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아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이번엔 일이 생겨 멀리 청주까지 오게 되었다.

아주 오래 전 계룡산에 가던 길에 잠시 들렸던 적이 있지만 스치듯 지나간 곳이라 

거의 처음 가는 곳과 다름이 없다.

처음 찾게 된 청주에 도착해 일을 보고 청주에서 전통시장으로 유명하다는 육거리시장에 들러 구경하였다.

아직도 오래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시장의 풍경에서

어렸을 적 내가 살던 동네시장의 모습이 떠올랐다.

정겨운 풍경이 오래전 기억을 다시 되살린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보니 세월이 흐른 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음을 깨닫게 된다.

시장을 둘러보고 수박도 한 통 사들고 청주를 떠나기 전 저녁식사를 했다.

다시 3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할 터라 무겁지 않은 막국수를 선택했다.

그중 맛집으로 알려진 원조중앙탑막국수 본점을 찾았다.

메밀새싹 비빔막국수를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도 괜찮고 양도 적당하고 따끈한 육수도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열무김치와 비빔막국수의 맛이 잘 어우러져 좋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린 막국수 가게에서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게 되어 즐거웠다.

그리고 내가 사는 곳보다 경유가격이 무려 리터당 200원이나 저렴하여

출발 전 Full에 가까울 정도로 주유하고 출발했다.

다행히 집으로 오는 길은 크게 정체되지 않아 갈 때보다 빨리 귀가했다.

집으로 오는 길,

평택을 지나가면서 우측에 굉장한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삼성 평택 신축공장이었다.

수 십개의 타워크레인이 마치 터미네이터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살아있는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건축물의 크기와 설비에 압도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였다.

역시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의 위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었다.

 

잠시 삼성 반도체 공장에 눈길을 주다 정면에 보이는 하늘을 보게 된다.

굉장한 광경이 저 멀리 하늘에 펼쳐져 있다.

날씨가 맑고 청명해서 하늘에 떠있는 구름에 다양한 색상의 햇빛이 굴절되어 멋진 광경을 만들고 있다.

조금 전 보았던 삼성 반도체 공장의 거대함도 대단한 것이지만,

자연의 웅장함은 인간의 힘보다 더욱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 넓은 하늘에 엄청난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빛의 찬란함,

감히 쉽게 도전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무한한 공간을 태양빛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하늘을 캔버스 삼아 시시각각 다른 색으로 비춰주고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그 빛을 받아 다양한 무늬와 질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눈부신 정면의 태양을 응시하지 못하고 가림막으로 겨우 태양을 가리고 먼 하늘의 위용을 보고 있다.

중간 지점을 지나며 고속도로 휴게실에 들려 먼 하늘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요 근래 가장 멋진 저녁 하늘을 만났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른다.

단지 하늘을 보며 이와 같은 느낌을 받는 것도 오랜만이다.

장시간 운전의 피로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벅찬 가슴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석양

 

2023.06.03일 데일리워킹 달성!!!

▶ 달성일 수 : 80일

 달성이자(세전) : 34,83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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