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일 오늘의 하늘

2023. 8. 28. 21:43하늘

< 비구름 가득한 하늘 >

 

"시원한 아침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나의 삶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며, , ,"

 

이른 새벽 흐르는 물소리에 잠이 깬다.

간밤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밤새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어

아파트 배수관을 통해 흘러내리는 물소리다.

나는 아파트 1층에 살고 있어 다른 층에 비해 물소리가 가장 크게 들린다.

제일 위층에서 모아진 빗물이 1층으로 떨어지는 낙차에 의해 소리가 제법 크다.

특히나 비가 많이 내릴 때면 더욱 소리가 요란하다.

덕분에 오늘 아침은 일찍 눈이 떠졌다.

주말이었다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다행히 출근을 하는 월요일 아침이라 이른 기상을 도와준다.

 

비가 많이 내려 습할 것 같아 환기를 주저하고 있다가 조그만 부엌 창문을 열어보니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습도를 확인해 보니 그리 습도가 높지 않은 공기다.

각 방의 창문을 활짝 열어 적극적으로 환기를 시킨다.

바람이 집 안을 휘감아 돌아 나간다.

텁텁했던 공기가 순식간에 시원하게 바뀐다.

출근하기 전까지 약 20분 동안 환기를 시키고 나니 시원한 공기가 가득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집 안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들은 오랜만에 시원한 에어샤워를 하게 되었다.

지난여름 동안 습하고 무더웠던 공기로 자주 환기도 못 시켜서 답답했는데,

처서가 지난 이후 공기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해졌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변해가고 있다.

어느덧 8월도 가고 9월이 다가온다.

새로운 계절로 바뀌어가고 시간도 흘러간다.

시원하게 바뀐 공기만큼 내 삶의 흐름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한다.

< 바람에 의해 변화무쌍하게 바뀌고 있는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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